식품업계, 포스트 코로나 선제대응…B2B 확대
최고관리자 2021-06-02

hy - CJ제일제당, B2B거래 브랜드 론칭 및 시스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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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hy 대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우)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식품업계가 B2B사업을 강화하면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식품 소재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가 시작되면 외식기업 등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환경이 예측됨에 따라 식품업체들의 선제적인 대응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CJ제일제당이 B2B 사업을 강화한다. B2B 전문 브랜드도 론칭했다.

31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CJ제일제당이 B2B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B2B사업담당을 본부로 승격해 확대하고 신규 브랜드 '크레잇(Creeat)'을 론칭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겸 식품사업부문장은 "급식, 외식, 배달식을 아우르는 식품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며 "B2B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단순제품 공급차원을 넘어 '고객사의 고객 까지 만족'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었다. 이를 위해 R&D 셰프 생산 등 회사가 보유한 전 밸류체인과 ‘B2B사업본부’와의 유기적인 협업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조직개편을 통해 빠른 의사결정과 부서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CJ제일제당측 설명이다. 이미 진천 공장에 B2B전용 생산라인과 인력도 확충해 놓은 상태다.

이번에 론칭한 B2B 사업 브랜드 크레잇은 ‘새로운 먹거리를 창조한다(Create new eats)’는 의미로 미래 식품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표현이다.

발효유 전문기업 hy도 B2B 브랜드 'hyLabs(에이치와이랩)'를 론칭하고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hy는 신규 브랜드를 사업 전반에 걸쳐 활용한다. hy제품 공급처 제품에 hy를 표기하는 인브랜딩 전략을 통해 인지도와 대고객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B2B 온라인 채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B2B 전용 사이트 및 SNS 채널을 오픈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초월한다는 의미의 'Beyond Probiotics'를 슬로건을 내걸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판매 소재에 대한 설명과 마이크로바이옴 및 건강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를 위한 접촉포인트도 제공한다.

hy관계자는 hyLabs 론칭을 계기로 수입산 중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시장을 hy가 생산한 한국형 균주로 대체해 나갈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hylabs 론칭 전 발효 녹용 개발 및 상품화를 마치고 B2B 거래를 확대를 밝힌 바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포스트 코로나가 임박한 가운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B2C거래가 증대된 경향이 있고 이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거리두기 일환으로 위축된 외식시장 등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기업간 식품 소재 및 재료 사업 등도 함께 성장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종합식품 업체들의 B2B거래 브랜드 론칭 또는 시스템 강화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시사포커스(https://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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